영화 촬영중 엄청난 부상을 당한 헐리우드 슈퍼스타들
- ENTERTAINMENT
- 2018. 6. 25. 14:39
많은 분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신을 좋아합니다. 잘 만들어진 수십초의 액션신은 때로는 아주 강렬하게 관객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마치 그 영화의 전체 이미지까지 잠식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감독과 배우들은 액션신을 찍을때 수많은 고민과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런데 이토록 액션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더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찍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때때로 배우들이 엄청난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학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그런 부상을 당해왔습니다.
1. 톰 홀랜드는 잃어버린 도시 Z 촬영중 코가 부러졌습니다
이제는 어벤저스 스파이더맨으로 더 유명한 톰 홀랜드는 잃어버린 도시 Z 촬영 중 떨어지는 장면에서 등으로 떨어져야 할 것을, 정면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코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순간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난 나의 얼굴이 바닥에 정면으로 부딪쳤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난 순간 "이빨이 나갔구나" 생각했는데, 단순히 이가 부러졌을 뿐만 아니라 코뼈가 부러져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그가 코가 부러진 일이 그때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워낙 열정적으로 액션신을 찍기 때문에 그 전에도 무려 두 번이나 코가 부러졌었고, 그래서 어벤저스4 촬영중에도 코가 한 번 더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어벤저스4에서는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2. 제이미 알렉산더는 토르 다크월드 촬영중 11개의 갈비뼈가 깨졌습니다
다음은 토르에서 시프역을 맡은 제이미 알렉산더 이야기입니다. 제이미 알렉산더는 '13년 토르 다크월드 촬영중 세트장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한꺼번에 11개의 갈비뼈가 깨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떨어지면 11개의 갈비뼈가 한꺼번에 나갈 수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하여간 엄청난 사고였음이 분명합니다. 덕분에 제이미 알렉산더는 이후 1개월간 촬영을 쉬어야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부상이 어느정도 회복되자마자 촬영장으로 복귀해서 남은 촬영을 깨끗이 마쳤다고 합니다. 엄청난 프로정신입니다.
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3 촬영중 발목 부상으로 6주를 쉬었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3 촬영 중 발목 부상을 당해 6주간 촬영을 쉬어야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주인공의 부상으로 영화 제작 일정에 큰 위기가 있었는데, 촬영진은 스턴트맨의 액션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얼굴을 입히는 최첨단 기법을 활용하여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역시 헐리우드의 테크놀로지는 놀랍습니다!
4. 제레미 레너는 양쪽 팔이 한꺼번에 부러졌습니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거의 대부분 부상 경력이 하나씩 있나 봅니다.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은 제레미 레너는 작년 영화 태그(Tag) 촬영 중 양쪽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른손은 팔이 골절되었고, 왼손은 팔꿈치가 골절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제레미 레너가 부상을 당한 그 날에도 불굴의 의지로 오후까지 촬영을 마쳤다는 사실입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근성은 있어야 어벤저스 배역을 꿰찰 수 있나 봅니다.
5. 디카프리오는 피도 흘렸습니다
다음은 잘생긴 배우에서 위대한 배우로 거듭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야기입니다. 장고(Django)를 보면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손을 내리쳐 유리잔을 깨뜨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유리잔을 맨손으로 내려친 손은 당연히 피로 범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게 실제 연기라는 사실입니다. 디카프리오는 일체의 기법이나 스턴트 없이 직접 유리잔을 내려쳤고, 스크린에 보이는 피는 디카프리오 본인의 피입니다.
6.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스펙터 촬영 중, 바티스타와의 액션신 중 무릎이 나갔습니다
007 제임스본드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스펙터에서 WWE 슈퍼스타 바티스타와의 액션신을 찍다 무릎 부상을 당해 촬영이 중단되고 수술까지 받게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도 워낙 액션신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이지만, 상대가 괴력의 바티스타이다 보니 그와의 액션신이 상당부분 위험했을 거라는 사실을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바티스타는 193cm, 130kg의 무시무시한 피지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WWE 월드헤비웨이 챔피언까지 보낸 괴물 레슬러입니다
7. 실버스타 스탤론은 록키를 찍다 룬드그렌의 펀치를 맞고 심정지 위기를 겪었습니다
불후의 명작 록키에서 실버스타 스탤론은 돌프 룬드그렌과의 복싱신 촬영 중 룬드그렌의 펀치를 맞고 호흡과 맥박이 심정지에 가까울 정도로 흐트러져 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럴만도 한 것이 돌프 룬드그렌은 전직 유럽 헤비웨이 가라데 챔피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정통으로 가슴팍 펀치를 맞았으니, 아무리 무적 기믹의 실버스타 스탤론이라도 병원으로 후송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8. 니콜 키드먼은 물랑루즈에서 댄스신을 찍다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물랑루즈 댄스신 촬영 중 갈비뼈가 2대나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댄스신을 찍다가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의 부상을 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신다면 물랑루즈 영화를 찾아보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하게 됩니다. 당시 그녀가 입고 있었던 옷이 워낙 꽉끼던 옷이라, 부상을 더욱 악화시켰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덕분에 당시 2천년 개봉 예정이었던 물랑루즈는 다음해인 2001년에 개봉되는 해프닝을 겪게 됩니다.
9. 조셉 골든 레빗은 프리미엄 러쉬 촬영 중 달리는 차와 충돌하였습니다
스노든으로 유명한 조셉 골든 레빗은 프리미엄 러쉬 중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지나가는 택시와 충돌하여 그의 몸이 택시 뒷유리창을 날아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조셉 골든 레빗은 이 사건으로 31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10.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빌딩 사이를 점프하다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톰 크루즈는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빌딩을 건너뛰는 장면이 있는데, 그는 원래 착지하는 쪽 빌딩에 매달리려고 했으나 착지하는 순간 그의 한쪽 발이 벽에 잘못 부딪쳐 완전히 꺾여버리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톰 크루즈는 놀랍게도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해당 신을 마무리했고, 그 신은 그대로 영화에 상영되었습니다. 톰 크루즈는 이후 토크쇼에 출연하여 당시 사고로 인한 상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상처를 보는 것 만으로도 당시 얼마나 아팠을까 짐작이 되는데 그 상태에서 촬영까지 끝마쳤다고 하니 이것 하나 만으로도 톰 크루즈가 얼마나 위대한 배우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1. 성룡은 말그대로 죽을 뻔 했다고 합니다
액션의 끝판왕 성룡은 얼핏만 생각해도 엄청난 부상을 수시로 입고 살 것 같습니다. 그는 정말로 무수히 많은 부상을 당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부상은 1980년대 용형호제 촬영 중 입었던 부상이라고 합니다. 당시 나무에서 벽으로 점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성룡은 추락하며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머리뼈가 골절되며 뇌 안쪽으로 파고드는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이 장면은 실제 영화에서도 NG 장면으로도 수록되었는데 굉장히 섬뜩합니다. 이런 부상을 딛고 세계 최고의 액션 배우가 된 성룡은 역시 대단한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