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스타 싸움순위 서열 TOP 10
- ENTERTAINMENT
- 2018. 6. 26. 00:10
인터넷을 보면 국내 연예인 싸움순위에 대한 논란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보다 더 쟁쟁한 파이터(?)들이 모여있는 헐리우드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싸움실력에 대해 정리한 글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번 기회에 제 주관적 견해를 한껏 담아 헐리우드에서 한가닥 하는 스타들의 TOP 10 서열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정리한 서열은 워낙 주관적이라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이러한 고수들이 있다는 정도로만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헐리우드 스타중에는 UFC나 WWE 출신의 전문 격투기 선수들이 너무 많아, 이런 사람들과 일반 배우를 같은 선에서 넣는 것이 공정한가(?) 하는 고민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최소한 조연급 이상 해봤던 사람들만 배우로 인정하고 순위에 넣어봤습니다. 단역이나 조연급 밑의 캐릭터는 모두 뺐어요.
10. 웨슬리 스나입스
웨슬리 스나입스는 미국 올랜도에서 태어났고 뉴욕 브롱코스에서 자랐는데, 브롱코스의 거친 백 스트리트에서 어렸을 적부터 싸움을 익혔고 12세에는 무술 훈련을 시작하여 가라데 5단, 합기도 2단의 유단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격투기 매니아로서 쿵후, 주짓수 등 다방면의 격투기를 폭넓게 익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격투기에 재능이 있었지만 어렸을 적부터 격투가가 아닌 액션 배우로의 꿈이 더욱 열망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24세에 헐리우드에 입성하였고, 이후 승승장구하여 오랫동안 헐리우드 액션 배우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로 성장하였습니다.
9. 스티븐 시걸
스티븐 시걸의 격투 실력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시걸은 7살때부터 가라데를 시작했습니다. 합기도와 가라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일본 유학까지 떠났고, 일본에 머물면서 합기도 7단까지 따내는 근성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격투기를 사랑하며 앤더슨 실바 등과 같은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몇년전 이동준씨가 스티븐 시걸이 출연하는 '클레멘타인' 영화를 제작했지만 흥행에 참패하고 제작비 52억 중 2억만 회수한 사실을 방송에서 밝혀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8. 장 끌로드 반담
장 끌로드 반담은 실버스타 스탤론과 더불어 출연하는 영화마다 무적 기믹을 자랑하는 대표적 배우입니다. 장 끌로드 반담이 항상 무적기믹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그의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훌륭한 피지컬도 있지만, 사실 그가 가라데 유단자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 끌로드 반담은 11살부터 가라데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0대 시절 이미 유럽 가라데 대회에서 미들급 챔피언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실력자였습니다.
7. 마이클 제이 화이트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아주 대중적인 배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중 가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어렸을 적부터 가라데를 익혔고, 헐리우드에 입성한 후에도 액션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됩니다. 과거 HBO 드라마에서 마이크 타이슨역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모탈 컴뱃의 젝스 브리그 역도 맡았으니 그가 주로 맡는 역할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67년생 출신으로 현재 5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팔팔함을 자랑하며, 한국으로 치면 이동준과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입니다.
6. 퀸튼 잭슨
영화를 좋아하는 분은 퀸튼 잭슨을 시티 워 주인공 울프맨 정도로 인지하고 있지만, 퀸튼 잭슨은 사실 UFC와 프라이드에서 엄청나게 날리던 싸움꾼이었습니다. 한창 기량이 정점에 달한 '07년에는 한 해에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과 프라이드 FC 미들급 챔피언을 동시에 석권하는 괴력을 보였습니다. 퀸튼 잭슨은 몇 년 전부터 영화에 전념하겠다며 이제 완전히 영화배우로 커리어를 바꾼 듯 합니다. 워낙 인상이 먹어주는 인상이라 영화에서도 쓰임새가 많을 것 같은데, 성격이 워낙 다혈질이라 헐리우드에서도 사고를 많이 치며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것 같아요.
5. 네이던 존스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를 보신 분이라면, 어마어마한 체격의 릭투스 에렉투스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릭투스 에렉투스를 연기한 배우는 네이던 존스인데 원래 프로레슬러 출신입니다. 그냥 프로레슬러도 아니고 WWA 헤비웨이트 챔피언까지 지낸 실력자입니다. 211cm의 키에 150kg의 몸무게를 지닌 괴물 피지컬을 자랑합니다. 이 정도의 피지컬이라면 강호동을 옆에 붙여놓으면 강호동이 꼬마처럼 보일 것 같네요.
4. 드웨인 존슨
더 락이 WWE를 떠나 영화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그가 헐리우드에서 이렇게 성공할 지 예상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어쨌든 그는 현재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로써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가 되며 WWE에 이어 헐리우드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명품 배우이긴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격투기에 최적화된 사모아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드웨인 존슨은 스스로의 격투 실력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으며, 헐리우드 진출 초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UFC 입성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헐리우드에 남은게 엄청나게 잘한 일이었지만, 더락의 근성이라면 UFC에서도 꽤나 흥행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3. 이소룡
그 이름도 성스러운 고 이소룡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소룡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절권도의 창시자이며 173cm, 62kg의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적부터 엄청난 덩치의 서양 파이터들을 때려눕히기를 밥먹듯 하던 전설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2. 조르주 생 피에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재미있게 본 분이라면 조르주 생 피에르를 크리스 에반스와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악역 용병부대 대장인 바트록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생 피에르는 크리스 에반스와 투닥투닥할 정도의 파이터가 아닙니다. 그는 MMA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28전 26승 2패의 사기급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웰터급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조르주 생피에르도 서서히 나이를 먹고 이제 영화배우로 전향하려는 모양입니다. 그가 출연한 윈터솔져나 킥복서 등을 보면 그가 배우로서도 훌륭한 자질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도 잘생겨서 영화계에서도 써먹을데가 많을 것 같아요.
1. 랜디 커투어
랜디 커투어는 익스펜더블 시리즈에서 톨 로드 역 등을 맡으며 조연으로 등장하더니, 익스펜더블4 에서는 실버스타 스탤론과 함께 주연 자리를 꽤차버리며 헐리우드에 소프트 랜딩하는 모습입니다. 랜디 커투어는 UFC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을 함께 석권한 기념비적인 파이터입니다. 182cm의 헤비급 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로 헤비급 챔피언까지 차지한 그는 어렸을적부터 격투기의 천재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UFC 역사 전체를 통해도 랜디 커투어의 업적에 비견할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사람이 헐리우드에 갔으니 헐리우드에서 누가 감히 이 사람과 싸워볼 배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실 랜디 커투어, 생 피에르 같은 케릭터는 워낙 사기 케릭이라 헐리우드 싸움 랭킹에 넣는 것은 어찌보면 공정성 위반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 강호동도 국내 연예인 랭킹에서 제외시키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넣는것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격투기나 프로레슬링 출신 배우들을 여기 리스트에 넣자면 이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파이터들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얼핏 떠올려도 론다 로우지, 프랭크 미어, 지나 카라노, 척 리델리, 안드레이 알롭스키, 앤더슨 실바 등등.. 정말 너무 많네요. 워낙 쟁쟁한 파이터들이 헐리우드에는 너무 많습니다. 다음에는 UFC에서 헐리우드로 전향한 스타들에 대해 한 번 정리를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