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게임 추천 장르불문 역대 BEST 10

삼국지는 모두가 좋아하는 대서사시입니다. 기라성 같은 많은 영웅이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중화의 통일을 이루는 이야기는 읽는이에게 최고의 재미와 교훈을 안겨줍니다.

 

덕분에 삼국지는 게임에서도 좋은 소재로 쓰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요즘 보면 삼국지IP로 출시되는 게임이 국내만 한정해도 해당 스무개 이상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한 해에 100개도 넘는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삼국지 게임이 워낙 많아, 도대체 무슨 게임을 하는게 좋을 지 판단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르불문! 역대 삼국지 게임 중 가장 재미있는 게임 TOP 10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NOTE : 아래에서 확인할 삼국지 게임 추천 TOP 10은 개인적 의견을 토대로 작성된 내용임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10위: 삼국연의

 

가장 먼저 삼국지 게임 추천 10위를 차지한 게임은 삼국연의입니다. 이 게임은 1991년에 출시된 PC용 고전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며, 대만의 지관이라는 게임사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아래에서 소개될 역대 삼국지 게임 TOP10 중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벌써 스포?) 와 한 때 나름 치열하게 경쟁했던 게임입니다. 장르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며, 코에이 삼국지와 구성이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짝퉁이라는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나름대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화려한 그래픽과 간편한 시스템, 그리고 체계적인 한글화 작업 덕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삼국지2가 공전의 히트를 친 후 발매되었는데, 확실히 그래픽 측면에서는 삼국지 2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돈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난이도가 높아 초보자가 플레이 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던 삼국지2에 비해, 게임을 보다 단순화함으로써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삼국연의 다운받기

 

 

 

9위: 삼국지를 품다

 

삼국지를 품다는 군주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엔도어즈에서 개발한 2012년에 출시된 전략 MMORPG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된 첫 해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3관왕을 휩쓸며 화려하게 등장하였고 이후 모바일 게임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었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삼국지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코에이 삼국지의 전략적 요소를 굉장히 잘 살렸다는 점입니다 (전투 뿐 아니라 내정과 외교에도 전략적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게임 스토리가 방대하며 오리지널 삼국지 원작 스토리에 충실한 편이기 때문에, 삼국지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분이라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극도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이 게임은 논란도 많았습니다. 특히 버그가 워낙 많아 "버그를 품다"라는 비아냥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워낙 현질 버프가 강하여 무과금 유저로서 소소한 플레이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자주 지적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호불호 평가를 남긴 삼국지를 품다는 8년이라는 긴 시간의 흥망성쇠를 거치며, 2020년 게임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8위: 삼국지M

 

삼국지M은 중국 게임사인 팀톱게임스에서 개발하고 이펀컴퍼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웹 전략 게임입니다. 2018년 3월에 출시 되었으며, 배우 배정남이 CF모델로 활동하여 배정남 삼국지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삼국지 게임의 고수들도 한번에 소화하기 버거울 정도의 방대한 컨텐츠입니다. 내정부터 외교, 전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장수들의 속성, 병과간 상성, 토지의 등급 등 기존 코에이 삼국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속성이 이 게임에 등장하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이렇게 폭넓은 컨텐츠를 게이머가 보다 쉽게 숙지하도록 돕기 위한 튜터리얼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튜터리얼을 이렇게 잘 만든 게임도 찾기 쉽지 않습니다)

 

 

 

※ 삼국지M 앱 다운받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 삼국지M 앱 다운받기 (애플 앱스토어)

 

삼국지M은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며 전략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6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그러하듯)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간 상태이며, 일부 고렙들만 남아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제 게임을 시작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진 그런 게임인 것 같습니다.

 

 

7위: 삼국지 무장쟁패

 

삼국지 무장쟁패 시리즈는 삼국지 장수를 케릭터로 한 대전액션 게임입니다. 대만 게임사인 팬더에서 제작하였으며, 1탄은 1993년, 2탄은 1995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삼국지 무장쟁패는 1/2탄 모두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1탄의 인기는 가히 선풍적이었습니다. 이 때는 삼국지3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고, 동시에스트리트 파이터2가 대전액션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삼국지 무장쟁패는 바로 이 타이밍에 등장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대전액션 게임"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사실 하나 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매력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나름대로 케릭터간 특징도 잘 살리고 기모으기, 초필살기 등 대전액션 게임의 요소를 잘 살려낸 웰메이드 게임입니다. 다만 케릭터간 밸런스는 그렇게 썩 좋지는 못하다는 편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1탄에서는 전위가 너무 깡패이고, 2탄에서는 손책을 제외한 오나라 장수들이 전부 안습입니다)

 

 

 

6위: 제갈공명 와룡전

 

이 게임은 일본 게임사인 호쿠쇼에서 제작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1995년 발매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KCT가 한글화를 맡아 보급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게임을 논할 때 제갈공명 와룡전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이 게임이 워낙 독특한 특징과 재미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 게임은 턴제였던 코에이 삼국지와는 다르게, 당시로서는 혁신적으로 실시간 전투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덕분에 기존 코에이 삼국지에서는 맛보기 어려웠던 "박진감"이라는 재미를 심어주었습니다.

 

 

둘째, 이 게임은 장수간 능력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선택 군주에 따라 난이도를 아주 낮게 할 수도, 반대로 아주 높게 할 수도 있게 해주었습니다. 예를들어 조조를 택하면 그 밑에 있는 중달, 순욱, 정욱 등과 같은 당대 최고의 책사를 이용하여 (고수의 경우에는) 약 15분 정도면 천하통일이 가능합니다. 반면 한현, 공지, 유기, 맹획 등과 같은 듣보 군주를 선택하는 경우 혼이 쏙 빠지는 극악의 하드코어 난이도를 경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제갈공명 와룡전 다운받기

 

 

 

5위: 천지를 먹다2

 

천지를 먹다는 캡콤에서 개발한 액션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1탄은 89년, 2탄은 92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오래된 고전게임이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린 레전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촉의 장수인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중 한 명을 골라 위나라를 무찌르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최종보스는 뜬금없이 여포?). 삼국지 정사에서는 마초에 밀려 5호대장군에 끼지 못했던 위연이 천지를 먹다에서는 장비와도 호각의 일기토를 선보인 마초를 제끼고 주인공 한자리를 차지했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이 게임은 2인용 플레이가 가능했고, 각 케릭터별 기술과 특징이 달랐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으며 특히 최종보스인 여포는 거의 저세상급 난이도입니다 (컨티뉴 한 번도 없이 여포를 깰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원코인 클리어 시에는 여성 중간보스급 졸개 3명이 클리어를 축하해주는 특전화면이 나온다 합니다만...)

 

 

천지를 먹다2 다운받기 (마메용)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짜릿한 타격감입니다. 특히 필살기를 사용하여 적이 폭발하는 모습이 연출될 때 최고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삼국지 게임답게 말을 타고 전투할 수 있는데, 말을 타면 스피드 업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형태의 강공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에 말을 타고 필드를 종횡무진 무쌍하는 재미 또한 쏠쏠한 게임입니다.

 

 

 

4위: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은 코에이가 개발한 PS용 액션 게임입니다. 첫 작품인 진삼국무쌍1은 2000년에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진삼국무쌍8까지 출시된 상태입니다.

 

 

진삼국무쌍은 삼국지 게임 중 액션 장르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삼국무쌍2부터 인기가 폭발하더니 20년이 다되가는 지금까지도 신작이 나올 때마다 많은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쌍"이라는 단어는 거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게임은 장수 하나를 선택하여 혈혈단신의 몸으로 몰려오는 적을 무찌르고 적장을 헤치우는 게임입니다. 매 스테이지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천명의 적병을 헤치워야 하기 때문에 마치 장판파에서 조조의 백만대군을 뚫고 돌진하는 조자룡의 기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현재진행형 게임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액션 게임을 찾고 있는 분들께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특히 가장 최신작인 진삼국무쌍8는 그래픽도 좋고 전작의 흥행요소도 그대로 간직한 웰메이드 게임입니다.

 

 

 

3위: 토탈 워: 삼국

 

토탈 워: 삼국은 토탈워 시리즈 중 삼국지를 다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영국 게임사인 크리에이티브 어셉블리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2019년에 출시된 최신작입니다.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삼탈워"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립니다.

 

 

토탈 워 시리즈 자체가 워낙 명성이 높은 게임인데, 토탈 워: 삼국은 그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꼽힙니다.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까지 한글화가 되어 토탈 워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토탈 워: 삼국은 다양한 케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삼국지 역사 속 그 케릭터가 등장하는 시점으로 돌아가, 그 케릭터를 중심으로 삼국지의 역사를 써나가는 전략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토탈 워 시리즈의 고유한 전략적 요소들과 삼국지 케릭터의 개성과 특징이 잘 섞여있습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중국 특유의 인간관계 특징인 "꽌시" 시스템이 반영되어 인재/장수 관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도 별로 흠잡을 것이 없는 게임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지 게임 중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삼국지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던 추억이 있고, 이제는 보다 세련된 그래픽과 완성도로 그 때 그 시절 삼국지 게임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분께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 토탈 워: 삼국 다운받기 (스팀용, 유료)

 

 

 

2위: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는 코에이에서 제작한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삼국지 영걸전 → 공명전 → 조조전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입니다. 이 중 조조전은 2016년 조조전 온라인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습니다.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는 각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어 정해진 스토리를 헤쳐나가는 롤플레잉 방식의 게임입니다.

 

삼국지 영걸전은 삼국지 게임 매니아라면 누구나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대작 of 대작, 레전드 of 레전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삼국지라는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롤플레잉이라는 양식으로 완성도 있게 풀어나갔다는 점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전투 속 여기저기 스며있는 깨알같은 일기토, 아이템 먹기, 생각보다 자유도 높은 전장에서의 전략은 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들어 장판파 전투에서 원래 스토리대로 유비를 도주시키키는게 아니라, 그냥 장판파 다리를 틀어막고 백만 조조군을 힘으로 때려잡는 쾌감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난이도 높고 짜릿한 것이었습니다)

 

영걸전 시리즈가 최고의 게임으로 칭송받는 또다른 이유는 시리즈 세작품 모두가 트리플 스트레이트 히트를 쳤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하나쯤 망작이 나올법도 한 데 말입니다). 이 게임 덕분에 코에이는 삼국지 게임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질 수 있었습니다.

 

 

 

1위: KOEI 삼국지 시리즈

 

드디어 대망의 1위입니다. 대망의 1위는 삼국지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바로 그 게임, 바로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입니다.

 

삼국지는 1985년에 출시된 삼국지1을 시작으로, 2020년 삼국지14까지 출시된 그야말로 현재진행형 레전드 게임입니다. 일본의 코에이에서 제작하였으며,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게임입니다.

 

 

삼국지는 원하는 군주 또는 장수를 선택하여 주어진 영토와 장수를 기반으로 천하통일을 이뤄나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초기에는 군주만 선택할 수 있었으나, 삼국지7부터는 장수도 선택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가장 큰 매력은 내정, 외교, 인재영입, 군사훈련, 병과, 전투, 계략 등 원작 삼국지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었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모든 요소를 두루두루 고려하여 나라를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보면 마치 내가 실제 삼국지의 군주가 된 것 같다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살림 속에서 A급 인재 영입을 통해 국운(?)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며, 불리한 전투를 환상적인 계략 또는 잘키운 A급 장수 한 명의 무쌍을 통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반전 재미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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