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역대 WWE 프로레슬링 게임

국내에는 많은 WWE 팬들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80년대 헐크호건, 얼티메잇 워리어 시절부터 국내 프로레슬링 열풍이 불기 시작했으니 국내의 WWE 역사도 결코 짧지 않습니다. WWE가 오랫동안 인기를 끈만큼 관련 게임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게임계를 강타한 역대 WWE 게임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WWF 레슬매니아

 

 

 

 

WWE의 전신인 WWF시절, 그리고 국내 오락실이 태동하던 시절 등장한 프로레슬링 게임입니다. 프로레슬링 게임의 원조격인 게임입니다. 숀 마이클스, 스캇 홀(당시 이름은 레이저 라몬), 언더테이커, 요코주나, 렉스 루거, 동크 등 추억의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가 모든 오락실을 휩쓸던 시절, WWF 레슬매니아는 나름대로의 고정팬들을 확보하며 국내 프로레슬링 게임 역사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2. WWF 레슬페스트

 

 

 

WWF 레슬매니아가 프로레슬링 게임의 선구자라면, WWF 레슬페스트는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를 치며 국내 오락실에 프로레슬링 게임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게임입니다. 1대1 플레이, 2대2 플레이, 로얄럼블 등 다양한 게임모드가 가능했고 케릭터도 워낙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저는 당시 어스퀘이크의 피니시 무브 할때마다 모든 사람이 열광했던 기억이 나네요.

 

 

3. WWE Road to WresleMania X8 (로드 투 레슬매니아 X8)

 

 

 

 

다음은 게임보이용 게임인 WWE 로드 투 레슬매니아입니다. '02년 출시된 게임인데 당시 한참 WWE 인기스타들이 많은 시절인지라 다양한 케릭터를 골라 하는 맛이 좋았던 게임입니다. 다만 게임보이가 버튼이 두 개 밖에 없어, 컨트롤 자체가 거의 의미가 없던 그런 게임입니다.

 

 

4. WWF Attitude (애티튜드)

 

 

 

WWF 애티튜드는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처음 출시된 프로레슬링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아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간의 프로레슬링 게임에 비해 그래픽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게임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퍼스트 브루드 매치 모드를 도입하여 체어샷의 재미(?)를 맛보게 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5. WWE SMACK DOWN: HERE COMES THE PAIN

 

 

현존하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레슬링 게임인 WWE 스맥다운 시리즈 중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렇게 인지도가 많지 않았던 게임사인 THQ는 SMACK DOWN HERE COMES THE PAIN 의 성공을 통해 전세계에 유명세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파산했지만).

 

 

아무튼 이 게임이 출시되던 '03년은 신예 괴물 브록 레스너가 혜성처럼 나타나 각종 메인이벤트를 독식하던 시절이라 게임 네이밍을 이렇게 했다고 하네요. 게임에서도 브록 레스너는 빌 골드버그와 더불어 거의 무적의 사기케로 등장합니다. 처음으로 팬티 앤 브라 매치도 생겼고, 반격기 개념이 도입되어 반격기 쓰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했던 게임입니다.

 

 

6. WWE Smackdown! vs Raw 2007

 

 

WWE가 스맥다운과 로우로 분리된 '04년 이후, THQ의 WWE 스맥다운 시리즈도 WWE 스맥다운! vs 로우로 이름을 개명합니다. 스맥다운! vs 로우 시리즈는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게임은 스맥다운! vs 로우 2007 입니다.

 

 

이 게임의 메인모델은 트리플H인데, 뜬금없이 울트라 헤비웨이트 급의 그레이트 칼리가 사기케로 등장하여 다양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경량급 플레이어로 그레이트 칼리 이기는게 거의 위닝일레븐에서 중국으로 브라질 이기는 것 만큼 어려웠어요.

 

 

7. WWE 2k16

 

 

이전까지 WWE 스맥다운 시리즈를 제작하던 THQ가 파산하면서, 스맥다운 시리즈의 라이센스는 2k게임즈로 넘어갔습니다. 2k게임즈는 게임 시리즈명을 WWE 2kXX로 바꾸며 다양한 후속작을 출시했는데, 그 중에서 WWE 2k16은 역대 프로레슬링 게임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WWE 2k16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케릭터가 등장합니다. 과거 WWF 레전드 케릭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T800 터미네이터까지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또한 상대방 입장신 도중 공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실제 WWE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더욱 현실적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또한 등장신 제작기능, 챔피언십 제작기능, 아레나 제작기능 등의 요소까지 첨가하여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제일 재미있게 했던 프로레슬링 게임이 바로 WWE 2k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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