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절대 사지 말아야 할 것 TOP 5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가면 사고싶은 것들이 무지무지하게 많습니다.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장난감, 각종 기프트, 피규어 인형 등등 정말 너무 많지요. 덕분에 에버랜드 출구를 나올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양 손에는 기프트샵에서 산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에버랜드에는 가성비 좋은 물건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물건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버랜드에서 2년동안 일했던 직원이 귀뜸해주는 "에버랜드에서 절대 사지 말아야 할 것 5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물컵 (텀블러)

에버랜드는 엄청나게 넓습니다. 그래서 한참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갈증이 납니다.

 

갈증이 나면 일반적으로 음료를 파는 가게 또는 식당을 찾아 들어갑니다. 그런데 가게나 식당에서 파는 음료는 보통 고가일 뿐 아니라, 무료로 제공하는 물컵은 거의 한 모금만큼만 담을 수 있을 종이컵입니다. (그래서 밥먹을 때도 물을 많이 먹는 사람은 물을 받으러 여러번 정수기를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

 

반면 기프트샵에 가면 물컵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컵 가격이 작게는 수천원, 많게는 3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꽤 나가는 편입니다 (케릭터 그림이 붙으며 가격을 잔뜩 끌어 올렸습니다)

 

그래서 물컵은 집에서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에버랜드는 정말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한참 재미있게 놀다보면 물을 찾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물을 구하려해도 식당까지 가려면 한참인 경우가 많고, 주위 기프트샵에서 물컵을 사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2. 에버랜드 캐릭터가 새겨진 옷, 의류

에버랜드 안에는 여러가지 의류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에버핏과 같이 브랜드의류를 판매하는 종합매장도 있는 반면, 에버랜드 팬더 등 마스코트 캐릭터가 새겨진 의류상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브랜드의류에서 판매하는 옷은 시중가격에 비해 비슷한 가격 또는 약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따라서 눈에 띠는 브랜드의류를 판매하는 경우에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시중가격을 확인한 후, 시중가 대비 너무 비싸지 않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사도 됩니다.

 

 

문제는 에버랜드 캐릭터가 새겨진 의류입니다. 이런 의류는 시중가격과 비교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대부분 고가입니다. 게다가 이런 옷들은 보통 한두번 입고 안입게 될 확률이 높은 옷들이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탄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이런 의류들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결코 사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것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3. 동물 캐릭터 기념품

에버랜드 기프트숍에 가면 수많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 MD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고 난 다음에 기프트샵에 들어가면 많은 경우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동물 캐릭터를 사달라 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의류제품과 마찬가지로 이런 동물 캐릭터는 대개 몇 번 가지고 놀다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난 후 시간이 지나면 돈이 아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이런 동물 케릭터 MD 상품은 타이밍만 잘 노린다면, 온라인에서 훨씬 더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300k라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프로모션 이벤트로 에버랜드 캐릭터 기프트샵에서 판매하는 각종 동물 캐릭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동물 캐릭터를 보다 가성비 높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에버랜드 기프트샵 할인" 또는 "에버랜드 선물샵 할인" 등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보세요. 운이 좋다면 최근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있는 이벤트샵을 찾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에버랜드 캐빈 호스텔 (홈브리지)

에버랜드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중 숙박이 필요한 분들을 서비스하기 위해 에버랜드 캐빈 호스텔이라는 객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빈 호스텔은 장점이 많습니다. 에버랜드 속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에버랜드를 운영하기에 최상의 위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프스 산장 컨셉으로 통나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고즈넉하고 안락한 잠자리와 최고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런데 캐빈 호스텔의 가격이 꽤 비쌉니다. 신관에 있는 가장 싼 4인용 방도 평일 14만원이고, 공휴일/성수기에는 기본 20만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여기에서 많이 자기 때문에, 자칫 잘못 걸리면 늦은 밤까지 엄청나게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취식도 안됩니다.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에버랜드 밖으로 조금만 나가도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많습니다. 호텔 더숨 포레스트, 라마다용인, 골든튤립에버용인호텔 등과 같은 호텔도 있고, 유스호스텔이나 모텔도 많습니다. 야놀자, 북킹닷컴, 호텔스컴바인 등접속하여 에버랜드 주변 숙박업소를 찾아보면 캐빈 호스텔보다 가성비 뛰어난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진짜 싼 가격의 숙소를 찾고자 하는 경우에는 에어비엔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5. 가성비 안좋은 몇몇 식당

에버랜드 식당은 테마파크 치고는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덕분에 차이나문과 같이 유명한 식당들도 많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직접 언급하긴 어렵지만) 맛도 별로고 괜히 가격만 비싼 식당들도 몇몇 있습니다.

 

에버랜드 안에서 한참 놀다가 지치면 무척 다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 아무데나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괜히 돈만 쓰고 입맛만 버릴 수 있으므로!! 식사할 곳을 찾을 때 가능한 여러곳을 방문하여 가격을 비교해 보는 방법, 또는 사전에 미리 조사를 하여 미리 식사를 어디서 할지 정해놓는 방법 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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