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작은 셔츠를 쉽게 리폼할 수 있는 2가지 방법

누구나 평소 잘입던 셔츠인데 이제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 더이상 입기 어려워 아쉬워했던 경험이 한 번 쯤 있을 겁니다. 이럴때는 보통 수선을 해서 입거나, 지인에게 물려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기부를 하지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도 아주 간단하게 사이즈를 리폼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굳이 수선집에 셔츠를 맞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1. 소매 자르기

 

소매 자르기는 사이즈를 늘리는 방법 중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셔츠가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 허리소매나 팔소매가 작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잘라주면 훨씬 더 편안하게 셔츠를 입을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경우 셔츠가 빈티지룩이 되기 쉽기 때문에 빈티지룩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유의가 필요합니다.

 

 

 

팔소매의 경우, 반팔이라면 아예 싹둑 잘라 나시처럼 만들면 좋습니다. 긴팔이라면 소매를 팔꿈치 높이까지 올려 반팔로 만들면 좋습니다.

 

 

허래소매의 경우 허리 옆단을 적당량 잘라주면 좋습니다. 단, 이 경우 허리 옆트임이 되기 때문에 속살이 조금 노출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속에 얇은 옷 하나를 더 입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다른 티셔츠와 합체

 

이 방법은 약간의 재봉 기술이 필요하지만 훨씬 더 자연스럽게 사이즈를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못쓰는 옷 또는 남는 헝겊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옷 또는 헝겊은 리폼하기 위한 (사이즈를 늘리기 위한) 옷과 색상과 재질이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늘리는 경우를 예를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① 못쓰는 옷 또는 헝겊을 리폼할 옷의 허리 사이즈에 맞추어 잘라줍니다.

 

 

② 리폼할 옷(사이즈를 늘릴 옷)의 허리 양쪽 라인을 잘라줍니다.

 

 

③ 1번에서 자른 조각을 리폼할 옷의 허리에 맞추어 재봉해 줍니다.

 

 

④ 재봉 후 튀어나온 부분은 가위로 잘 다듬어 줍니다.

 

 

 

⑤ 완성 !

 

 

 

이상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셔츠 사이즈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참 성장기이거나 혹은 살이 좀 쪄서 좋아하던 옷을 못입게 되면 속이 많이 상합니다. 이럴 때는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던 옷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있으므로 유용합니다.

 

만약 재봉기술이 뛰어나다면 이러한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봉을 잘하는 분들은 작아진 옷의 도안이나 로고만 남겨서 다른 옷에 붙여 입기도 하고, 소매를 직접 만들어서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고도의 재봉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이용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옷을 보다 예쁘게 리폼하기 위해서는 수선집에 맞기는 것이 사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 리폼의 경우 재봉사마다 실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기왕 리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발품을 좀 팔아서 기왕이면 정말 잘하는 집에 맡겨야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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