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남은 족발 보관하는 방법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야식을 꼽으라면 족발이 빠질 수 없습니다. 족발의 야들야들한 그 맛과 식감은 한 번 맛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지요.

 

 

족발은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이지만,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먹다남은 족발을 처리하기 꽤나 어렵다는 점입니다. 족발은 기본적으로 삶은 음식이기 때문에,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쉴 뿐 아니라 껍대기는 딱딱해지고 고약한 냄새도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족발은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대로 보관하기 어렵다면 아쉽지만 일찍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1. 먹다남은 족발은 어떻게 보관할까요?

 

먹다남은 족발은 일반적으로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여기서 "밀폐"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족발은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분이 남아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밀폐된 용기에 보관된 족발은 냉장상태에서 3일 정도는 거뜬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일이 지난 족발은 냉장보관을 했더라도 이미 상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오래된 족발을 억지로 먹으면 자칫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남은 족발을 다시 꺼내먹을 때는 족발을 지퍼백이나 위생봉지로 밀봉 후 뜨거운 물 속에 약 10분 정도 담가주면 처음 먹을때의 그 야들야들한 식감을 거의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간편하게 데우기 위해서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됩니다. 이 때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시간과 온도 설정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3일 이상 보관이 필요한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만약 먹다남은 족발을 3일 이상 오랜 시간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냉동보관된 족발은 일주일에서 열흘까지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렇게 냉동보관된 족발은 수분이 어느정도 날아간 상태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맛을 내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오랜기간 냉장보관된 경우라면, 해동 후 찜통에 넣어 다시 쪄 먹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수분을 다시 살릴 수 있어 기존의 맛을 살리는데 좋습니다.

 

 

만약 찜통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마늘, 양파 등의 야채와 함께 기호에 따라 프라이팬에 볶아 먹는 것도 괜찮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불족발볶음을 해먹는 것도 일품입니다.

 

 

 

3. 상온에서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밀폐된 용기도 없고, 냉장보관도 안되는 상태라면 얼마나 오랜동안 족발을 보관할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이런 경우에는 하루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족발은 쉽게 상하는 음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어렵다면 빠르게 해치우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래도 남은 족발이 너무 버리기 아깝다면, 하루정도는 최대한 밀폐된 그릇으로 그늘진 곳에 보관하세요. 상황에 따라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라면 하루도 못버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남긴 족발은 식용유 약간 두르고, 야채와 함께 볶음으로 먹으면 맛이 괜찮습니다.

 

 

마치며

 

 

족발은 전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족발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다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이렇게 먹다남은 족발은 보통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먹다남은 족발도 보관만 잘하면 이후에도 처음 배달왔을 때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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