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필승 전략 잘치는 법 10가지

고스톱은 운칠기삼의 게임이며, 게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운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패 앞에는 장사 없습니다). 

 

하지만 고스톱에서 운이 전부는 아닙니다. 모든 카드게임이 그러하듯, 고스톱 또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두뇌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스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전략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여기에 나온 전략만 잘 기억하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쓸 줄만 알아도 피망뉴맞고나 한게임 신맞고와 같은 온라인 고스톱 게임에서 최소 중수방 이상에서는 활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고스톱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은 아래의 내용을 꼼꼼이 읽어보고 적재적소의 상황에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1. 초반 밑그림을 그려라

 

패를 받으면 자신이 쥔 패와 바닥에 쥔 패만으로 자신이 이번에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쥔 패가 청단에 확률이 높다면 청단쪽으로 전략을 잡아야 합니다.

 

 

그 판에 대한 전략을 바로 세우지 않고, 한 턴을 돈 다음에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다음에 설명하겠지만, 한 턴을 돌고나면 상대에 대한 전략의 밑그림을 얼추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략을 세우면 이제 내가 집중해야 할 패와 버려야 할 패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청단에 집중키로 했다면 청단과 무관한 패는 그 패가 영양가있는 패라 할 지라도 과감하게 일찍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상대의 초출을 기억하라

 

상대의 초구와 두번째구를을 잘 관찰하는 것은 고스톱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전략입니다. 왜냐하면 상대의 초구와 두번째 구에는 그 상대의 해당 판 전략에 대한 밑그림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초반에 족보를 먹는다면 그 상대는 해당 족보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가 초구에 광을 먹는다면 그 상대는 광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상대가 초구에 패를 버리거나 별 영양가없는 패를 먹는다면 그 상대는 현재 바닥에 깔려 있지 않은 무언가의 족보를 노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큰 판에 집중하라 (3점은 얼마든지 줘라)

 

고스톱의 기본 점수는 3점이며, 3점으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맞고의 경우 7점)

 

(판돈이 아주 크지 않다면) 3점으로 잃을 금액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반면 대박판이 나온다면 그 한 판으로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엄청나게 클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고스톱 게임에서는 미션이 존재하므로 한 판으로 얻을 수 있는 금액이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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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상대가 3점으로 승리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것이 좋습니다. 3점 승리는 아무리 많이 나와도 전체적인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3점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좋은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그 게임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전체 승부를 이기는 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타짜1에서 곤이가 아귀를 상대로 이길 때 사용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4. 유동적으로 전략을 바꿔라

 

앞서 게임 초반에 해당 판에 대한 전략을 짜라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고스톱은 운의 게임이고 다양한 변수가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에 세운 전략이 그 판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반 전략에 유지하되,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였다면 빠르게 전략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초반 청단을 노렸는데, 상대가 뜻하지 않게 엄청난 점수로 승리할 조짐이 보인다면 재빠르게 청단을 포기하고 상대의 점수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변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패를 잘 버려라

 

먹을게 없을 때는 패를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때 패를 잘 버리는 것은 고스톱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패를 버릴 때 "비>풍>초>똥>팔>삼" 순서로 버리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상대가 초단이나 청단을 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풍과 초는 우선적으로 버리는 것이 괜찮긴 합니다. 반면 비는 광과 피(쌍피)는 일반적으로 유용한 패이므로 막 버리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풍초똘팔삼 보다는 차라리 초홍육흑국장매가 통상적인 경우 더 유용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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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은 패에 연연하지 마라

 

좋은패만 들고 있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좋은패를 들고 있어도 먹을 수 없다면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스톱에서는 좋은패라 하여 끝까지 쥐고만 있다가, 결국 해당 패를 본인이 먹지 못하고 다음 사람이 먹게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흔히들 보초선다 합니다. 보초만 서다 게임이 끝나는 것만큼 허망한 일은 없습니다).

 

고스톱 경험이 많은 분은, 게임이 중반 쯤 이르게 되면 상대가 어떤패를 쥐고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좋은패를 쥐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가 그런 상황을 미리 짐작하고 끝까지 연관패를 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먹을 게 없을때는 좋은패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7. 판쓸이를 조심하라

 

본인이 기세가 좋을때는 무엇보다 판쓸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판쓸이는 고스톱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게임체인저입니다. 중요한 타이밍에 판쓸이가 나오면 게임의 형세가 확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고스톱 고수라면 상대가 이런 판쓸이를 의도적으로 노리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게임 중반쯤 되면 고수는 상대방이 어떤패를 쥐고 있을지, 덱에는 어떤패가 남아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판쓸이를 막기 위해 바닥에 깔린 굳은패를 최대한 남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상대의 습관과 패턴을 파악하라

 

 

누구나 고스톱을 칠 때 자신도 모르는 습관과 패턴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은 같은 조건이면 피보다는 광에 먼저 손이 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패가 너무 좋을 때는 지나치게 뜸을 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승기를 잡으면 더 크게 먹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되는 사람이 있고, 확실한 승리를 위해 좌우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의 이런 패턴을 잘 관찰하고 기억하면 상대의 전략과 상황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9. 첫뻑, 첫따닥을 노리지 마라

 

간혹 작은 점수에 연연하여 첫뻑이나 첫따닥을 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 의미없는 짓입니다. 어떤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첫뻑이나 첫따닥이 나올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설사 첫뻑이나 첫따닥이 나온다 하더라도 얻을 수 점수는 매우 적습니다 (앞서 3점 승부에 연연하지 마라는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그 보다는 전체적인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판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그 밑그림을 가장 잘 받칠 수 있는 패를 먹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10. 평정심을 유지하라

 

고스톱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자칫 이성을 잃으면 악수를 남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말리는 형세라 하여 이판사판 식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주위의 정황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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